[태임이는 더는 대답하지 않고 눈을 감아버렸다. 그리고 입가에 예쁜 미소가 떠올랐다. 미소는 입가에서 뺨으로 뺨에서 눈가로 눈가에서 이마로 차례로 주름을 지워가며 번졌다. 정말로 예쁜 미소였다. 태임이가 숨지기 전에 마지막으로 본 건 일본놈 인삼도적을 추적하는 소년 종상이의 씩씩하고 아름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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