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오토기보코』는 에도시대 민간에 떠돌던 기이한 이야기들을 엮은 책으로, 담화, 구전전설 및 설화, 당대에 발생한 시사거리들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일본의 ‘괴이소설’을 살펴봄으로써 우리나라의 동일계통의 문학과 전개양상을 비교함과 동시에 에도시대의 생활풍습을 새롭게 살펴볼 수 있다.
권 1
남자의 자만
요괴녀의 머리다발
두꺼비의 사령
말하는 촉루
사후의 혈맥
화차(火車)를 묶은 벚나무
회향을 부탁하는 망자
고양이가 먹다 남긴 유녀
권 2
살아서의 원한
늙은 거미의 요괴
흉가에서의 용맹
여자의 생목(生首)
식인 노파
죽은 미소년
수난으로 변한 독사
머리 자르는 벌레
안총의 고적
수신의 엄벌
권 3
여자의 몸체가 변한 독사
꿈에서 아내를 죽이다
사후의 질투
빗속의 아이
남편을 찢은 두 아내
야밤의 거인법사
거북이를 구한 나그네
들에 떠도는 불덩어리
작은 뱀으로 변한 핏방울
권 4
선경
단발머리 여우
긴부센 산신의 엄벌
거울에 비친 세 얼굴
독버섯
소라고둥
교만의 과실
뱀을 퇴치한 명검
권 5
원수를 갚은 유령
인어의 평
침향합
일생을 망친 꿈
성령회(聖靈會)
어두운 밤에 가는 일념
소리에 반응하는 광물체
권 6
이세(伊勢) 신의 수호
자업자득의 과보
사체(蛇體)의 왕생
닭의 요괴
집을 배회하는 혼령
묘닌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