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섯에 애 아빠가 된다고?! , 의 작가 닉 혼비 장편소설 『슬램』. 열어섯, 어른이 되기엔 너무 이른 한 소년의 성장기를 그린 소설이다. 미술에 조금 소질이 있고 스케이트보드를 가장 좋아하는 16세 샘 존스. 그는 16세에 자신을 낳은 부모님과 다르게 살리라 생각하지만, 첫눈에 반해버린 앨리시아의 임신으로 인해 샘의 인생은 꼬이기 시작한다. 주인공 샘은 그 나이가 겪을 법한 온갖 시행착오와 상상과 망상의 세계를 넘나들며 서서히 어른이 될 준비를 한다. 성장기에 있는 소년의 마음을 현실적이고 유쾌한 화법으로 그려낸 이 작품은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에게, 그리고 그 모든 과정을 지나온 성인 독자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하며 진솔하게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