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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서사문학의 백미중세 스페인의 국민적 영웅 '미오 시드'의 무훈을 노래한 스페인 최초의 서사시스페인에서 가장 오래된 서사시로 알려져 있는 『미오 시드의 노래』가 문학과지성사 대산세계문학총서의 76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현존하는 유일한 텍스트는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국립도서관에 보관되고 있다. 74장의 양피지로 11개의 묶음과 2장의 표지로 구성되어 있다. 『미오 시드의 노래』는 '미오 시드'라 불렸던 '로드리고 디아스 데 비바르'를 찬양하는 노래이다. 스페인 중세 서사문학 작품 중 전문(全文)이 거의 다 남아 있는 유일한 작품이자, 가장 오래된 서사시다. 또한 스페인 문학에서 가장 의미 있는 무훈시이기도 하다. 스페인 내에서만이 아니라 세계 문학계에서도 그 독창성과 문학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마오 시드는 카스티야 왕국의 산초 2세가 총애하는 신하였으나, 산초 2세가 배신자에 의해 죽임을 당하게 된 후 두 차례에 걸쳐 추방되게 된다. 『마오 시드의 노래』는 두번째 추방이 이루어진 1089년 부터 시드가 사망한 1099년까지 10년에 걸쳐 그의 무훈을 노래한 작품이다. ★ 알아두기번역은 스페인 카스탈리아(Castalia) 출판사에서 나온 이안 마이클(Ian Michael)의 주석본을 저본(底本)으로 하였습니다. 이 주석본은 『마오 시드의 노래』에 대한 가장 권위 있는 텍스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마오 시드는 누구인가?는 '나의 주군'또는 '우리들의 주군'이란 뜻의 '마오 시드'라 불렸던 로드리고 디아스 데 비바르(1043?~1009)를 찬양하는 노래이다. 그는 1043년경 스페인 마드리드 북쪽에 위치한 부르고스 근처의 비바르에서 태어나 1099년 사망한 카스티야 지방의 귀족이었다. 로드리고 디아스 데 비바르는 무훈으로 인해 캄페아도르, 즉 전승자란 호칭을 얻었으나 아랍어 사이이디에서 유래한 마오 시드란 별칭으로 더욱 잘 알려져 있다.

[NAVE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