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상세내용
짐은 홀어머니와 함께 바닷가가 한눈에 내다보이는 언덕에서 벤보우라는 조그만 여인숙을 운영하고 있는 소년이다. 어느 날 한가로운 벤보우 여관으로 얼굴이 검게 그을린 손님이 들어오게 되는데, 그는 누구에겐가 쫓기고 있는 눈치다. 망원경으로 주변을 살피거나 벽난로 옆에 앉아 깊은 생각에 잠기기 일쑤인 빌리는 짐이 보기에도 수상해 보이지만, 짐은 손님으로 극진한 대접을 해준다. 며칠 후 어둠이 주위를 덮고 있을 무렵, 벤보우 여인숙에 나타난 장님과 마주친 빌리는 갑자기 두려움에 떨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