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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과 향수를 자극하는 산골소년 병태의 유쾌한 성장기 198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마디>로 등단한 구효서의 성장소설. 대남방송이 또렷이 잡히는 휴전선 마을을 배경으로, 산골소년 병태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공비침투 방송에도 아랑곳없는 사람들의 관심사는 오직 라디오. 두부 한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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