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역사상 가장 야만적인 도굴 사건 속에서 중국의 근대사와 청나라 유물에 대한 역사적 지식을 함께 얻을 수 있는 흥미로운 역사서이다. ‘황릉의 파괴도 혁명’이라는 기치 아래 손전영 군벌의 대군은 황제의 릉을 열고 무자비한 약탈을 자행했다. 화려한 대청제국의 기초를 다진 강희제, 국가의 기강과 제도를 확립한 옹정제, 청조의 위대한 황금기를 이룩한 건륭제, 청나라의 마지막을 통치한 서태후의 무덤은 이렇게 파헤쳐졌다. 이 책은 인류 역사상 가장 야만적인 도굴을 자행한 손전영이라는 인물의 성장 과정을 중심으로 혼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