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과거사 논쟁 그만두고 화해의 악수를

1. 굴복하지 않는 나라
과거가 숨쉬는 도시 하노이
홀로 싸워서 지켜온 독립
민족해방전쟁과 이념전쟁 사이에서
과거보다 미래가 중요하다
우리와 너무나 닮은 베트남 사람들

2. 잊혀진 전쟁의 잊혀지지 않은 상흔을 찾아서
양민학살 의혹의 파고 속에서
여정의 물꼬를 트다
시작의 끝자락
뜻밖에 찾아온 행운
뜻이 있는 곳에 길은 있다

3. 금단의 땅에 발을 딛다
치열했던 역사의 현장을 방문하다
다낭은 백발의 참전 미국인들로 북적이는데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기필코 학교를
텅 빈 들판에서 서서 하미 마을을 추억한다
한 노인의 피맺힌 독백
지금 출라이 해변에는 햇빛이 눈부시다

4. 우리는 그때 거기에 있었다
다시 찾아간 과거사의 현장
심야의 폭탄주 대결
꽝나이성의 소수민족 마을
축구장이 있는 꿈의 학교
"하느님, 제발 이곳만은 안 됩니다"
호치민의 독특한 베트남식 공산주의

5. 슬픈 역사와 고단한 삶이 있는 곳
술범벅이 된 디에즈엉의 점심식사
고통 속에 피어난 연꽃
석 달 만에 기적처럼 20개 학교를 완공하고

6. 그래도 삶은 계속된다
학교 운동장에 펄럭이던 태극기
빙딩성의 맹호들이 겪은 고난
희망은 늘 삶을 부추긴다
처절한 역사의 현장 타이손
김치 한 그릇에 시름을 달래고
왜 한국군 포로는 없었는가?
베트남 꼬마들이 먼 훗날 증언해주리라!

에필로그｜'친구'라는 한마디에 뼈아픈 과거는 녹아내리고

부록｜베트남을 좀더 알고 싶은 독자들을 위하여
베트남 대외항쟁사 개관
베트남 역사 연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