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1981년부터 1989년까지 서울대 학생들이 제출했던 '생애사적 보고서'의 아주 작은 일부를 묶은 것이다. 1980년대의 현실을 되돌아보고 그때 공부했던 학생들 그리고 지금은 성장하여 우리 사회의 중간 허리를 이루고 있는 이른바 '386'세대의 특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는 글들을 골라...
책머리에|우리 사회의 중간 허리 386 세대의 진실 - 한상진
1부 잠 못 이루는 대학의 밤들
임금님은 발가벗었다
진정한 다수의 의사에 의해 움직이는 사회를 위하여
수석 입학에서 학사 경고까지
우물 밖에서 본 하늘
껍질을 깨뜨리는 삶
맑은 눈의 '어린 왕자'를 그리며
한 새내기의 학생운동에 대한 생각
격동의 해, 87년
이제 사람을 향해 손을 내민다
다시 세워야 할 목표
세상을 이루는 작은 한 부분인 '나'
어머님이 가리키는 나의 길
잠 못 이루는 대학의 밤들
세상은 거대한 바다
2부 다시 서는 저 들판에서
광주의 진실
불효와 신념의 사이를 갈등하며
삼민제에서 시험 거부까지
진정한 지성인의 길
내가 선택한 길
나는 왜 수업과 시헙을 거부하지 않았나
획일성과 다양성
학교 수업은 과연 아무 의미가 없는 걸까?
대한민국은 과연 민주공화국인가?
대형 금융 사고의 원인과 대책
황당했던 2박3일의 경험
경찰서에서의 스물일곱 시간
애벌레, 껍질 벗다
이 시대의 청년임을 수없이 원망했다
한 평화시장 노동자의 죽음
광주의거를 바로 보게 되기까지
그들은 왜 부르짖고 있는가
저는 오직 인간일 뿐입니다
대학에 와서 눈뜬 여성문제
"여대생이 뭐 그런 데 관심을 가져!"
3부 끝나지 않는 노래
삶이 결정되기 이전의 노래
어두운 기억의 저편, 80년대
리포트 속의 나와 현재의 나
현재의 386, 미래의 386
추천의 말 - 현재진행형인 '그 푸르렀던 날들' - 박원순